미래에셋·삼성·신한證, 밸류업지수 ETN 출시한다

2024-09-30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N(상장지수증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관련업계 의견을 수렴한 후 오는 11월 ETN을 선보일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국내 10대 증권사를 상대로 진행한 상대로 밸류업 지수 ETN 상품 발행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일부 증권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증권사, 운용사와 함께 밸류업 지수와 관련한 애로사항과 개선 방향을 듣고 밸류업 상품 출시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해 업계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증권사 ETN은 올해 11월 중 자산운용사 밸류업 지수 ETF와 함께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밸류업 지수는 분배금을 곧바로 투자자에 지급하는 PR(주가수익지수)형만 발표지만, 거래소는 향후 추가 밸류업 지수와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TR(총수익지수)도 제공할 예정이다.

ETN은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사가 발행한 일종의 파생결합증권이다. ETN은 ETF와 달리 기초자산으로 둘 수 있는 자산에 제한이 없다.

아직 ETN은 ETF와 비교하면 시장규모나 관심도는 저조한 편이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ETN 순자산총액은 약 16조원으로 지난해 말(13조8000억원) 대비 20%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