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평가 1위

대형 은행 중 1위 신한, 2위 KB국민 신한銀, 누적 공급 금액 및 신용대출 비중 우수

2024-10-04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올해 상반기 관계형금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대형은행에서 신한은행이 1위, KB국민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관계형금융은 은행이 재무제표 같은 정량 지표 외에 기업의 기술력이나 차주의 전문성 등 비정량 지표를 바탕으로 대출을 제공하는 제도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주로 이용한다. 국내 은행 17곳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 전망이 밝으면 대출을 해주거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관계형 금융 취급 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6조5000억원 대비 11.4%(1조9000억원)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대형은행 7곳 중 관계형금융 실적이 가장 우수한 은행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 금액, 신용대출 비중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우수은행에 선정된 사례로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 공시되고, 연말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 시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받는다.

2위는 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 건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관계형금융 잔액의 평균금리는 4.69%로 지난해 말(5.01%)보다 0.32%p 하락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대출 금리(5.05%)보다 0.36%p 낮은 수준이다. 관계형금융으로 나간 대출의 연체율은 같은 기간 0.45%에서 0.52%로 0.07%p 상승했다.

사진/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