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에 기술이전한 MASH 치료제 권리 반환

계약해지 통보…"새로운 적응증 탐색·파트너사 물색 검토할 것"

2024-10-11     김창원 기자

[프레스나인] 유한양행은 지난 2019년 길리어드사이언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이하 MASH) 치료제와 관련, 10월 11일 길리어드로부터 계약 해지 및 권리반환을 통보 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유한양행과 길리어드사이언스는 대한민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M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계약금과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8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5년 9개월여 만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유한양행이 이미 수령한 계약금 1500만 달러는 반환하지 않고 마무리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향후 MASH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 탐색 및 새로운 파트너사 물색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유한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