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BBIG레버리지’ 손실율 ~80%, 관리종목 되나?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이 50억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 지정 다음 반기 말까지 지속되면 상폐
2024-10-21 나한익 기업분석전문기자(AICPA)
[프레스나인] 2021년 말 출시한 ‘TIGER BBIG레버리지’ ETF가 상장 첫날 이후 손실율 약 80%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은 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신탁원본액과 순자산총액이 50억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된다. 그리고 이 상태가 다음 반기 말까지 지속되는 경우 상장폐지가 된다.
이 ETF는 ‘KRX BBIG K-뉴딜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일간변동률을 기초지수의 일간변동률의 양의 2배수를 목표로 운용한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총 4개 산업군내 대표기업 3종목씩 총 12개 종목으로 구성하는 지수다.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TIGER BBIG레버리지’는 2천원대 초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술 성장주로 구성된 BBIG 관련주는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 매력이 상승하지만,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의 구조적인 침체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큰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