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PBR 0.8배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우선"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목표
2024-10-25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신한금융지주가 2027년말까지 주식 수를 4억5000만주로 감축해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까지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훨씬 더 낫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날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4000억원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소각할 예정이다.
올해 말 신한금융의 주주환원율은 38%로 지난해 말 대비 2%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한금융은 양적 성장보다는 건전성 관리와 자본 효율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중점을 뒀다. 천 CFO는 "결국 첫 출발은 지금과 같은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있다"면서 "자산성장률을 RWA 기준 5% 수준으로 설정하고, ROC 목표를 13%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