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Pharm] SK바이오팜, 최초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연간 흑자 달성 8부 능선 넘었다
[프레스나인] ◇SK바이오팜, 최초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연간 흑자 달성 8부 능선 넘었다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성장한 13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일회성 용역 수익이 100억원 이상 감소한 영향으로 약 25.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미국 직접판매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 분기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3분기에는 1133억원으로 증했다. 판관비(1007억원)와의 차이가 1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SK바이오팜은 전사적인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누적 매출 752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SK바이오팜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 및 연간 흑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기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하여 가속 성장하고, 여기에서 오는 막대한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해 약진한다는 계획이다.
♢알테오젠, 다이이찌산쿄와 SC 제형 ADC 개발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이 다이이찌산쿄(대표이사 마나베 스나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에 ALT-B4를 사용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총액은 3억 달러이며, 계약금은 2000만 달러다. 추가로 시판 후 판매 마일스톤을 달성하면 정해진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한 치료제의 약동학적 특성에 주목해 피하주사제형 ADC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품목인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ADC 치료제다. 전이성 HER2 저발현 유방암 환자를 최초로 정의하고 치료효과를 보인 임상시험 'DESTINY-Breast04' 등 다양한 임상시험 및 현장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입증해왔다. 엔허투는 FDA에서 8회에 걸쳐 다양한 암종의 적응증에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됐으며, 2023년 판매액은 약 27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됐다.
히알루로니다제가 사용돼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된 다수의 품목이 있는 항체치료제와 다르게 ADC 치료제는 아직까지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되지 않아, 히알루로니다제 활용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알테오젠은 더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알테오젠의 박순재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인 다이이찌산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당사의 ALT-B4를 사용해 엔허투에 대한 피하주사제형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은 환자와 보건의료전문가에게 새로운 대체 투여 경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치료제에 ALT-B4를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좀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개발했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글로벌 4개사와 ALT-B4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ALT-B4의 권리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파트너사와 피하주사제형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사들에게 좀 더 효과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히알루로니다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압타머사이언스,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연내 압타머 신약 임상 돌입"
압타머사이언스(대표 한동일)는 약 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당발행가액은 1617원이며 총 발행주식수는 123만주, 납입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자금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 비율이 50% 미만으로 개선돼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압타머 기반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회사의 주력 제품인 ApDC(Aptamer-Drug Conjugate, 압타머-약물 접합체) 간암 치료제 ‘AST-201’의 국내 임상을 연내 착수한다.
‘AST-201’은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 받은 이후 2개 병원으로부터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를 통과했다. 사전에 각 병원의 시험책임자들과 일정을 조율해둔 덕분에 행정절차와 환자 모집까지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진행하고, 연말부터는 본격적으로 임상 투약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8월27일 증권신고서 제출 후 정정 요구에 따라 기술과 제품, 사업화 계획을 성실히 보완했으며,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이라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남은 공모 절차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 PEGS Europe서 4-1BB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 발표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제16회 유럽 단백질 및 항체 엔지니어링 서밋(Protein & Antibody Engineering Summit, PEGS Europe)’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PEGS Europe은 업계 전문가와 전세계 제약ㆍ바이오 기업이 모여 단백질 및 항체 공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최신 정보 등을 공유하는 유럽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가 직접 ‘항체 기반 항암제의 효능과 안전성 향상(Antibody-based Cancer Therapies: Overcome Efficacy and Toxicity Challenges)’ 세션에서 회사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를 구두 발표했다. 발표 제목은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를 통해 T 세포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인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4-1BB T cell Engaging BsAb (Grabody-T) Activated T Cells only in the Tumor Microenvironment and Demonstrated Superior Efficacy and Safety Profile)’다.
4-1BB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4-1BB 단일항체는 T 세포가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4-1BB 단일항체를 개발한 것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이다. 이들이 개발한 4-1BB 단일항체는 강력한 항암 효능을 보였으나, 간에서도 4-1BB가 활성화되며 발생한 심각한 간 독성으로 인해 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됐다.
그랩바디-T는 이러한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됐다. 이중항체의 경우, Claudin18.2, HER2 등의 종양 항원도 동시에 표적해 암 세포가 발현한 종양미세환경에서만 T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로는 ABL503(Ragistomig), ABL111(Givastomig), ABL103, ABL105 등이 있으며, 실제 지난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에서 발표된 ABL111의 임상 1상 중간 분석 결과에서도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ABL111은 미국 및 중국에서 ABL111을 화학 치료제, 니볼루맙(Nivolumab)과 3중 병용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503은 미국 및 한국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ABL103은 국내에서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ABL105의 경우, 기술이전 파트너사 유한양행이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규범준수경영·정보보호 2종 국제표준 획득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표준 인증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27001(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17(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등 총 3건의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최초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며 준법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프로세스와 정책이 국제표준에 부합해 체계적으로 구축 및 운영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비즈니스 규제 환경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ISO 27001' 인증 및 2022년 획득한 클라우드 보안관리체계 'ISO 27017' 인증을 갱신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를 다시 한 번 인정 받았다. 글로벌 CDMO 업계 내에서 최고 권위 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 27001', 'ISO 27017'을 모두 획득한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생산하는 CDMO 비즈니스의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기에 앞서 고객사들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전달 받는다. 이러한 정보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에서부터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등 고객사의 핵심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CDMO 기업에게 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호 역량은 필수적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세포치료제 'TG-C' 관련 특허 싱가포르 등록
코오롱생명과학(대표 김선진)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구 명칭 인보사)' 관련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가 최근 싱가포르에서 등록 결정됐다고 8일 밝혔다.
TG-C는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인 1액과, 방사선 조사한 TGF-β1(염증억제 및 연골성분 생성 촉진인자) 유전자 도입 형질전환 세포로 이루어진 2액을 3대 1 비율로 혼합해 무릎의 관절강 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하는 약제이다.
이번 ‘세포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 특허는 본 특허 방식으로 제조된 골관절염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2액의 형질전환 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정 수준 이상의 TGF-β1과 1액의 연골세포가 발현하는 TSP-1(Thrombospondin-1)을 치료제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지표 겸 품질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설정했다. 이 성분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발현되면 생산된 치료제의 효과 역시 균일하게 발현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결정은 효과가 우수한 골관절염 치료제의 유효성 평가 방법을 확립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특허는 미국, 일본, 중국, 호주, 홍콩에 이은 것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로, 지난 7월 미국에서 임상시험 3상 투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주니퍼테라퓨틱스와 TG-C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한국 및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패밀리·로수젯, 다양한 임상적 양상 환자군에서 유용성 확인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한미를 대표하는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적 근거에 입각한 유용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세션은, 전국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의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좌장으로는 전남의대 안영근 교수와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가 자리했고, 인하의대 신성희 교수와 성균관의대 최기홍 교수가 각각 연제를 발표했다.
첫 번째 연자인 신성희 교수는 국내외 다양한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적극적인 혈압 조절의 이점과 고혈압 치료에서의 복합제 역할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신 교수는 “최근 발표된 ESC(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2024 가이드라인에서 정상 혈압의 진단 기준이 120/70으로 강화되면서 엄격한 혈압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이를 통해 좌심실 비대 개선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위해서는 병용 요법이 필수적인데, 최근 고혈압 치료 3제 병용요법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 교수는 “아모잘탄에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이 추가된 고혈압 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한 알로 환자의 복약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옵션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우선 권고하는 이뇨제이며, 이상반응도 HCTZ와 유의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좌장인 안영근 교수는 “Losartan은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예방, 당뇨병성 신증 등 ARB계열 중 국내외 승인된 적응증이 가장 많은 약제인 만큼 Losartan-based 제품인 아모잘탄패밀리는 다양한 기저 상태 고혈압 환자의 병용요법에서 근거중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최기홍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에 기여한 RACING Trial과 그 하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로수젯의 임상적 근거를 강조했다.
최 교수는 “LDL-C 수치가 낮으면 낮을수록 임상적 이점이 크다는 것은 이제 공론화됐지만, 아직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에서 치료적 관성(Therapeutic Inertia)으로 인해 치료 전략을 변경하지 않아 조절률은 5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하며, “로수젯은 RACING Trial 및 하위연구를 통해 국내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로수바스타틴 20mg) 대비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미브(로수젯 10/10mg)의 CV outcome 비열등성, 우수한 LDL-C 목표도달률 및 내약성을 확인함으로써, 스타틴 단독요법의 치료적 관성을 깰 수 있는 치료 옵션이라는 당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강석민 교수는 “로수젯이 국내 원외처방조제액 1위* 제품에 등극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다양한 환자군에서 임상적 근거를 마련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올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에 대한 근거도 마련된 만큼,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C지놈,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 참가…‘아이캔서치’ 연구 성과 발표
액체생검 및 임상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조은해 연구소장이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4, Korean Association for Lung Cancer)’에서 ‘아이캔서치(ai-CANCERCH)’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은해 연구소장은 ‘폐암의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기술의 업데이트(Updates on emerging biomarkers and technologies for lung cancer)’ 세션에서 ‘Plasma NGS를 활용한 폐암 스크리닝(Lung cancer screening using plasma NGS)’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소장은 발표에서 세포유리 DNA(cfDNA)의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폐암 진단 정확도를 높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캔서치’ 검사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는 혈액에 존재하는 DNA 조각 전체를 시퀀싱해 암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암을 선별하는 검사다.
또한 조 소장은 현재 폐암 스크리닝 방법으로 저선량 흉부 CT가 유일하게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를 활용하면 높은 정확도로 폐암을 스크리닝 가능함을 강조했다.
GC지놈은 지난해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에 아이캔서치 핵심 기술인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분석법을 성공적으로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회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조 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GC지놈의 AI 알고리즘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MCED)인 ‘아이캔서치’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 조기 진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휴젤, 튀니지 의료진 초청 'H.E.L.F. 글로벌 워크샵' 개최
휴젤은 최근 튀니지 의료전문가(HCPs)를 대상으로 진행한 'H.E.L.F. Global Expert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H.E.L.F. Global Expert Workshop'은 휴젤의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 포럼인 H.E.L.F(Hugel Expert Leader’s Forum)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해외 미용·성형 분야 의료전문가 초청 세미나다. 글로벌 의료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학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휴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관계사인 아크로스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튀니지 의료진 15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클리닉 투어 및 강의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먼저 연자로 참석한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원장은 '안면부를 위한 HA필러 시술 테크닉'에 대한 이론 강의를 실시했다. 이후 휴젤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 Revolax)'을 활용한 현장 시연(Live-demo)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박 원장은 안면 부위를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HA필러 시술 노하우와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를 함께 소개하며 휴젤 제품력 및 국내 의료 서비스 수준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휴젤 관계자는 "튀니지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는 최초로 진행한 행사로 아프리카에 기업 인지도 및 제품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했다"며 "박주혁 원장을 중심으로 튀니지 의료진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행사가 마무리된 만큼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학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 미용필러 '와이솔루션' 리더스 포럼 개최
LG화학은 히알루론산 필러 '와이솔루션(Y-SOLUTION)' 핵심 의료진(Key Opinion Leader, KOL)을 초청해 제품 강점, 브랜드 정체성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리더로서 품질과 안전성을 제품 선택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글로벌 사업 전략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와이솔루션은 LG화학이 기존 필러 이브아르보다 히알루론산의 점성과 탄성을 높여 2018년 출시한 새로운 필러 라인업으로 LG화학의 독자적인 S-HICE 가교기술(Sync-High concentration equalized cross-linking technology)이 반영된 제품이다. 이 기술은 생체 유래 물질인 히알루론산의 높은 생체친화성을 위해 화학물질인 가교제 첨가량을 최소화한 것으로 적은 가교제로 볼륨개선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포럼에서 의료진들은 와이솔루션의 경쟁력으로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꼽았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히알루론산 물성 연구를 본격화해 관절염 치료제 주성분, 성장호르몬 서방형 기술 등에 히알루론산 물질을 적용해왔으며, 2010년에는 축적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기업 최초의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를 상용화했다.
이날 LG화학은 이브아르와 와이솔루션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생산 공정을 LG화학의 기술력으로 까다롭게 제조하고 있고, 자체 수립한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LG화학은 와이솔루션의 임상적 근거 확보를 위해 한국, 중국, 영국,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6개 국가에서 안면 부위 임상시험을 수행,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 누적 시험 부위 및 시험자 수는 각각 19개, 2030명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와이솔루션 장기 안전성 관찰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피부과학 학술지인 '더마톨로직 서저리(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되기도 했다.
와이솔루션 심층 논의에 이어 제이와이성형외과 최준영, 톡스앤필의원 이원기, 아루다의원 이병도 원장이 성공적 시술 사례를 발표하며 와이솔루션 제품별 사용법을 제안했다.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 노지혜 상무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특별한 가치 제공을 목표로 개발한 와이솔루션의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을 앞두고 프리미엄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층 확고히 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객들과 함께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을 지속 연구, 제시해 대한민국 메디컬 에스테틱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미용필러 '이브아르', '와이솔루션'과 함께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벨라콜린', 고순도 PN 스킨부스터 '비타란', 급속정밀냉각기기 '타겟쿨', 창상피복재 '키오머' 등 다각화된 피부개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
파마리서치(대표 강기석, 김신규)는 지난 1일 강릉공장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관리 경영 시스템의 국제 표준 인증으로, 효율적인 산업재해 예방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에 부여된다.
파마리서치는 강릉공장의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위험요소 점검과 안전 매뉴얼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 규정을 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이러한 포괄적 관리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안전과 보건이 현장에 깊이 적용되고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위험 요소 관리로 강릉 GMP 공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사업장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스위스 바젤 제약바이오 전문가와 네트워킹 강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대표단이 지난 7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및 유럽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와 바젤투자청(Basel Area Business&Innovation)이 국내 제약기업들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스위스 바젤 지역과의 교류 활성화 및 우리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을 유럽 기업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의 유망 제약사와의 협업 제고 방안(How to collaborate with South Korea’s leading pharmaceutical innovators)'을 주제로 진행됐다.
협회 글로벌본부와 유한양행, 동아ST 관계자들이 대표단으로 참여했으며, 로슈, 론자, 노바티스 등의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유럽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서 11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이현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한국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적극적인 R&D 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3,2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며 "협회 및 한국의 유망 기업들은 바젤 등 유럽 주요 제약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미충족 수요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향후 글로벌 2대 시장인 유럽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은 항암제, 염증(inflammation), 신경학(neurology) 등 분야의 주요 임상자산을 소개하고 "동아ST가 향후 ADC, 유전자 치료제 등 첨단 분야에서도 의약품 개발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스위스 및 유럽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김한곤 유럽지역대표는 유한의 오픈 이노베이션 및 R&D, 전략적 투자 등 성공경험 등을 소개하며, 제2의 레이저티닙 발굴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스위스 및 유럽 지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스위스 제약사 관계자는 "한국 주요 제약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유럽 진출 전략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과 유망 기업들을 유럽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협회 대표단이 방문한 스위스 바젤은 700개 이상의 바이오 헬스 기업과 1,000여 개의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글로벌 바이오 중심지로 손꼽힌다.
♢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개발 계획 발표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각) 3분기 실적 보도자료를 통해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의 개발 계획과 추가 적응증을 발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인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로 HL161BKN(물질명 바토클리맙)과 HL161ANS (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2)로 개발되고 있다.
먼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MG)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와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임상 2b상 초기 데이터는 예정대로 2025년 1분기 내 발표 예정이다.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의 탑라인 결과는 2025년 하반기 발표로 변경됐다.
두 번째 FcRn 항체인 HL161ANS에 대해서는 5건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완료했으며, 2025년 1분기까지 최대 5개의 등록 임상(Pivotal trial)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내 첫번째 적응증인 그레이브스병에 대한 등록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2025년 1분기 내에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RA)에 대한 HL161ANS 등록 임상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자가면역 이상이 발병 요인 중 하나로 밝혀져 있다. 현재 미국 내 자가항체 수치가 높은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약 7만 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존 치료제로 치료 반응이 없거나 효과가 소실돼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미충족 수요가 큰 류마티스 영역으로 적응증을 확대하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뮤노반트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비케어, EMR 업계 최초 AI 컨텍센터 시스템 구축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EMR 업계 최초로 AI 컨텍센터(Artificial Intelligence Contact Center, AICC) 시스템을 구축했다.
AICC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상담을 지원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다. AICC를 활용하면 단순 안내와 반복적인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를 넘어 AI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유비케어는 AI 컨텍센터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의사랑 사용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상담 업무를 보완하고 통화기록(Call Log) 분석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방침이다.
AICC의 핵심기능인 음성정보에서 문자정보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을 통해 상담 중 발생된 이슈 키워드를 기반으로 문의사항 처리를 위한 지식과 정보가 상담원에 자동 매칭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요청에 보다 신속한 문제 해결과 서비스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챗봇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을 제공해 서비스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방침이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2024년말부터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챗봇을 통해 의사랑 제품 상담까지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EMR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의사랑 EMR 사용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상담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스위스 바젤서 R&D 경쟁력 선보여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7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네트워킹 행사'에 참석, 동아에스티 R&D 역량과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바젤투자청이 국내 제약기업들의 유럽 진출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한국의 유망 제약사와의 협업 제고 방안'을 주제로 개최돼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유럽 학계 및 연구기관 등에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과 기업들의 파이프라인이 소개됐다.
행사에서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이 동아에스티 항암, 염증, 신경학 등 R&D 분야 주요 임상 자산을 소개했으며,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스위스, 유럽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와 파트너십 및 사업 기회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동아에스티는 유럽 CHMP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DA-4505',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DA-7503'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유망 스타트업,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네트워킹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지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 참여해 동아에스티의 R&D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럽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차별화된 연구개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헀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한-스웨덴 크로스보더 컨퍼런스(Korea-Sweden Cross-Border Conference)'에서 박재홍 R&D 총괄 사장이 패널로 참여해 '양국 간 연구 및 사업 개발 가속화,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육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