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PO 줌인]⑤신한투자증권, 새로운 강자로 '우뚝'

상장 주관 금액 기준 3위 증시 한파 속에서도 벡트 흥행 성공

2024-12-12     김보관 기자

[프레스나인] 증시 한파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IPO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빅딜'인 HD현대마린솔루션을 주관하면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IPO 상장 주관 금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국내 신규상장 기업은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 등을 제외하고 총 68곳이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68곳 기업들의 총공모규모는 약 3조5886억원이다. 전년 동기(70곳, 1조9359억원) 대비 85.37% 늘어난 수치다. 

신한투자증은 지난 11월 30일까지 올해 들어 IPO 상장 주관 금액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 68곳 기업 중 4개 기업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의 총공모규모는 약 8722억4100만원이다.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을 포함하면 신한투자증권은 2위로 올라선다. 스팩, 리츠, 이전상장과 재상장을 포함한 신한투자증권의 총공모규모는 약 9660억4100만원이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주관한 디지털 사이니지 원스톱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 벡트의 흥행도 성공했다.

벡트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실시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례경쟁률은 2339.69대 1이다.

앞서 벡트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3500~3900원)의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최근 파생상품 사고와 관련해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사임 이후 신임 대표로 이선훈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추천됐다. 기존 김 대표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였다.

이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지난 1999년 신한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대치센트레빌지점장, 광화문지점장, 영업추진부서장, 호남충청영업본부장, 강남영업본부장, 전략기획그룹장, 리테일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