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관계사 CEO 후보 추천...9명 중 5명 교체
신임 계열사 CEO에 하나은행 출신 대거 포진
2024-12-17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를 추천했다. 절반 이상의 계열사 CEO가 교체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용석 현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양동원 현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대표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비역대표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했다.
같은 날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7개 관계회사의 후보 추천도 이뤄졌다.
먼저,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김덕순 현 하나은행 북부영업본부 지역대표이 추천됐다. 이에 따라 노유정 현 대표이사에 이어서 여성 CEO가 다시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또한, 하나벤처스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그룹전략부문장을, 핀크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장일호 현 하나은행 손님·데이터본부장을 추천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은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