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바이오,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스케일업 팁스' 선정
파킨슨병 조기 진단 혁신 인정…바이오마커 기반 진단기기 개발 박차
[프레스나인] 옙바이오(대표이사 김성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R&D) 사업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옙바이오는 파킨슨병 환자의 특이적 자가항체를 활용한 신속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기기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는 VC 등 민간 운용사가 발굴하여 투자한 유망중소벤처기업에 정부가 평가를 거쳐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옙바이오 주식회사는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받았다.
옙바이오 주식회사는 지난 2023년 '파킨슨병 발병 공통 유발인자, PARIS 억제제를 통한 혁신 파킨슨 신약 개발'과제의 딥테크 팁스 선정 이후, 이번 '파킨슨병 환자 특이적 자가항체를 활용한 신속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이를 활용한 진단기기 개발' 과제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됨으로써 파킨슨병의 치료와 진단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정부로부터 3년간 최대 11억4천만원(총 사업비 15억2천만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됐다.
현재 파킨슨병은 원인 치료제가 부재하며, 환자들은 주요 운동성 증상인 떨림(Tremor)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시점에는 이미 도파민 신경세포의 상당 부분이 손상된 상태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옙바이오는 환자 중심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주목하며, 저비용·정확성·고접근성을 갖춘 조기진단기기 개발로 고위험군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옙바이오 관계자는 "조기진단기기 개발을 통해 질병 발현 시기를 최대한 지연하고 적절한 시점에서 치료약물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옙바이오는 현재 다종의 파킨슨병 자가항체 바이오마커 후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 항원의 epitope를 규명해 개인용 신속진단키트(YPD-ASK)와 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용 대량 멀티 진단키트(YPD-HAT) 개발을 계획 중 이며, 이번 과제 선정은 신약개발 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이오마커 개발이 임상시험 성공 확률을 높여,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부터 원인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