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B]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2024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外
[프레스나인]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2024년 개인 누적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ETF'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2일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TIGER ETF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7조8594억원이다. 이는 국내 ETF 전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9조7600억원)의 40%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TIGER ETF는 지난 한 해 '글로벌', '연금', '혁신성장'에 집중한 장기 투자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ETF 브랜드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투자 ETF를 출시한 TIGER ETF는 미국 주식 투자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해왔다. 대표 상품인 'TIGER 미국S&P500 ETF'의 지난해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8933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에서 TIGER ETF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는 혁신성장 테마 ETF를 선보이며 투자 저변을 확대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반도체 지수(PHLX AI Semiconductor Index, ASOX)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한국 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2024년 11월 말 상장한 해당 ETF는 현재까지 약 1개월간 1200억원이 넘는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TIGER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AUM)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는 935종으로 순자산 규모는 총 173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50조9079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는 23조7238억원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많은 투자자의 성원으로 TIGER ETF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ETF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장이 글로벌 분산 투자를 함께 한 투자자의 자산 성장과 함께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자산운용, 트럼프 수혜주에 투자하는 '한화MAGA2.0목표전환형' 펀드 모집
한화자산운용이 트럼프 신정부 수혜주와 미국 재무부 발행 단기 국채 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한화MAGA2.0목표전환형' 펀드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전했다.
'한화MAGA2.0목표전환형' 펀드는 트럼프 신정부 수혜가 예상되는 해외 주식에 40% 수준, 듀레이션(투자자금의 평균회수기간) 2년 이내의 미국 단기 국채에 60% 수준으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로 7% 수준의 목표 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 달성 후에는 수익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채권 관련 펀드 등 안정적인 채권자산으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펀드다.
주식 부문에서는 트럼프 정책을 △관세 정책 및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 △전력 인프라 △작은 정부 등 4대 핵심 테마로 분류해 수혜 업종을 분석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산업군에 투자한다. 미국 공화당이 대선, 상원, 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며 백악관과 의회를 장악하는 '레드스윕(Red Sweep)' 달성으로 정책 실행 기반이 강화된 만큼, 집권 초기 빠른 속도로 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2025년 미국 시장은 트럼프 집권 2기에 강하게 추진될 정책 모멘텀 수혜 업종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할 것이다"며 "법인세 인하는 주가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규제 완화는 AI, 환경, 금융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수혜 테마 및 업종이 다양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미국 국채(듀레이션 2년 이내)에 투자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방어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및 반이민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만큼 금리 상승기에도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단기 국채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확보한다. 달러 강세 장기화가 예상되면서 환오픈 전략을 기본으로 하되 급격한 환율 변동 시 채권 비중 한도 이내로 환헤지를 실시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희연 한화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매니저는 "관세 부과,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 트럼프 정부의 주요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국채 공급을 증가시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 국채는 가격 변동이 적어 금리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고, 트럼프 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인 투자처로 적합하다"고 전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기간에 앞서 자금을 모집해 임기 초반 집중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한화MAGA2.0목표전환형'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국민은행, KB증권, 하나증권, 삼성생명, 유진투자증권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오는 10일까지 모집을 거쳐 13일 설정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2024년 수익률 및 성장세 1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ETF'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수익률과 성장세 모두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고 2일 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ETF 중 2024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최근 6개월간 42.9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이어 지난 2024년 1년간 197.07%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 ETF 외에는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가 각각 84.02%, 82.06%로 2024년 연간 수익률 10위권 내 안착했다.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3개 이상의 상품을 올린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3.35%와 23.54%로 나타났다.
점유율 상승세는 ETF 운용사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ACE ETF의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 2023년 말 4.92%에서 2024년 말 7.56%로 2.64%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국내에서 ETF 사업을 영위 중인 26개 운용사 중 가장 큰 성장세다. 순자산액 또한 2023년 말 5조7014억원에서 2024년 말 13조1256억원으로 130.22% 증가했다.
ACE ETF의 성장세는 적극적인 신규 상품 출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21개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 이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ETF 상품으로 처음 출시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상장 건수이다. 21개 상품 중에는 국내 최초 데일리옵션을 활용한 커버드콜 ETF 3종을 비롯해 빅테크 기업의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 4종,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인도 액티브 ETF 2종 등이 포함돼 있다.
기존 상품이 보인 우수한 성과에 신규 상품 공급이 더해지며 개인투자자 순매수 또한 지속 유입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ETF로 지난 한 해 동안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2조7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국내 상장 ETF 전체 개인순매수액 중 14%에 해당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ETF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신규 상품 공급과 함께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콘텐츠 제공을 지속해왔다"며 "올해도 투자자에게 필요한 신규 ETF와 투자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기존 상품의 안정적인 운용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