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2025 Preview]⑦기세 오른 KB Pay, 신한카드 맹추격

이창권 전 대표 시절 분산된 서비스 KB Pay로 통합 업계 1위 신한SOL페이와 MAU 격차 90만명→31만명

2025-01-09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KB국민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KB Pay'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편리성과 다양한 혜택을 토대로 업계 1위 신한카드의 신한SOL페이와의 월간 이용자수(MAU) 격차를 좁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신한SOL페이의 MAU는 85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감소했다. 반면, KB Pay는 같은 기간 7.3%(56만명) 증가한 825만명을 기록했다. 1년 새 신한카드와의 격차를 90만명에서 31만명으로 줄였다.

KB Pay는 카드사 금융플랫폼 중 성장세가 가장 뚜렷하다. 이창권 전 국민카드 대표 시절부터 공들인 결과다. 국민카드는 2022년 기존 카드, 결제, 멤버십 앱 등 분산된 서비스를 KB Pay 중심으로 통합했다. 플랫폼 통합 후 꾸준히 비금융 서비스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종합생활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에 힘입어 KB Pay는 지난해 6월 MAU 800만명을 돌파했고, 10월에는 가입고객 1300만명을 넘어섰다. 단기간 사용자 수 추이를 보여주는 일간 활성이용자 수(DAU)도 2022년 말 136만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174만명까지 올랐다.

또한, KB Pay는 카드사 앱 가운데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KB Pay의 고객 확보율은 26.4%로 금융플랫폼 앱 전체 5위를 차지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결제 편의성과 결제 커버리지 확대, 비금융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이 1300만명을 돌파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플랫폼 지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자료/컨슈머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