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소폭 상회 할 듯

4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 할 것 2025년 주주환원율 46% 까지 가능해

2025-02-03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KB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7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1월 중 발표된 다수의 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KB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예상치에 부합 또는 소폭 상회 할 수 있을 듯 하다. 가장 높은 예상치를 제시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로 7509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했다. 컨센서스 대비 약 4%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급증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상생금융지용 3,330억원 소멸이 주된 요인이지만 비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 축소도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다수의 증권사들이 예상했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선제적 충당금 축소(8,850억원 대비 40%)를 가정하여 대손충당금전입(-37.7%yoy)도 큰 폭으로 감소” 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0.2~0.5%로 2024년 연간 대출성장률은 6.3~6.5%로 마감해 명목GPD 성장을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IM도 전분기대비 약 1~2bp 하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실적 보다는 주주환원율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가정시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4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2025년 총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가 1.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2025년 동사의 총주주환원율은 44%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율에 대해 좀 더 공격적인 증권사들도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은 45%, 한화투자증권은 46% 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컨센서스 순이익에 주주환원율 46%를 가정하면 주주환원수익률은 6.8%에 달한다. 

자료/하나증권, KB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