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세전이익 전년 대비 243% 증가…미국법인 역대 최대 실적
[프레스나인] 미래에셋증권의 지난 2024년 해외법인 실적이 전년 대비 243% 증가했다. 미국법인의 경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에도 성공했다. 자기자본 역시 12조원을 돌파하며 업계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024년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1조184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9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자기자본 또한 12.2조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3년 11조원을 돌파한 이래 1년 만에 1조원가량 증가해 업계 최대 자기자본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법인에서 전년 대비 243% 증가한 1661억원의 세전이익을 보였다. 미국법인은 세전이익 94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법인은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 법인으로 안정적인 미국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현지 주요 거래소인 뉴욕거래소, 나스닥 등과 시스템 연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종합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향후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인도 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올해부터는 미래에셋쉐어칸 출범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연금자산과 해외주식은 동반 40조를 넘어섰다. 연금자산은 전체 잔고 42.7조를 기록해 개인연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10조원을 돌파하는 연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해외주식 잔고는 업계 최초로 40조원을 돌파하며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 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다"며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