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공장 공정률 52%...올해 말 완공 예정
혈액제제 100% 수입 인도네시아 수요 충족, 장차 수출도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CEO “건강산업의 엄청난 잠재력”
[프레스나인]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이 절반가량 진척된 것으로 확인됐다.
CNBC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리드하 위라쿠수마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 INA) CEO는 최근 개최된 인도네시아 경제 정상회의(IES)에서 이같이 밝혔다.
위라쿠수마 CEO는 “혈액제제 공장은 현재 52% 건설된 상태”라며 “인도네시아가 알부민 등 혈액제제 수요의 100%를 수입하고 있는 만큼 이 공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액제제 사업권을 확보하고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해 혈액제제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지난해 INA와 투자 확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INA는 SK플라즈마코어 2대 주주가 됐다.
2026년 4분기 가동 목표인 신규 공장은 카라왕 산업단지 (Karawang International Industrial City) 내에 약 4만9000㎡ 규모로 지어진다. 연간 60만리터 혈장을 분획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같은 일정에 맞춰 공장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라는 게 위라쿠수마 CEO의 설명이다.
위라쿠수마 CEO는 “(혈액제제 공장을 통해) 국내 수요를 충당할 뿐 아니라 수출도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건강산업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SK디스커버리 계열사인 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한다. 티움바이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협력해 큐로셀의 CAR-T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등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