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KB금융 수준의 자본력은 프리미엄 받기 충분

D-SIFI 추가 자본 1%를 부과받지 않아 12.35% CET1비율 대형금융지주 기준 13.35%와 동일한 수준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BR 0.33배

2025-02-2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BNK금융지주는 2024년 전년 대비 25.5% 증가한 802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시현했다. 2023년에 BNK금융은 부동산 PF관련 추가 충당금 이슈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었다. 

2024년 4분기 견조한 실적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연말 배당 영향으로 18bps가 하락했음에도 불과하고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4bps 상승해 12.35%를 기록했다. 2023년말 BNK금융의 CET1비율은 11.69%였다. 2024년말 전년 대비 무려 66bps 상승한 것이다.  

BNK금융은 D-SIFI(금융체계상 중요 금융기관)에 대한 추가 자본 1%를 부과받지 않기 때문에 12.35% CET1비율은 4대 금융지주 기준으로 환산하면 13.35%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대형금융지주사들이 목표 CET1비율 수준으로 제시한 13% 보다 높다. CET1비율이 12.5%를 상회하면 주주환원율을 50%까지 올릴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도 무리없어 보인다. 

BNK금융은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BR 0.33배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의 CET1비율은 13.51%이고 PBR은 2025년 컨센서스 기준 0.5배에 거래되고 있다.  

BNK금융은 2025년 상반기 400억원 자사주 매입 포함 주주환원율 30% 후반 가이던스 제시했다. 2025년 컨센서스 주당배당금 700원과 주주환원율 38%를 가정하면 하반기 600억원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할 듯 하다. 주주환원율 38%를 달성하면 주주환원이익률은 8.6%에 달한다.  

자료/BNK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