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 & Margin][삼진제약] 매출 3000억 원대 진입, 이익률 동반 상승
매출액 5.6%·영업이익률 3.3%p↑…당기순이익 두 배 이상 늘어 매출원가·판관비 상승폭 관리 성공…판관비율 최근 5년새 최저
2025-02-28 김창원 기자
[프레스나인] 지난해 삼진제약이 처음으로 매출 3000억 원대에 진입했다. 특히 삼진제약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비용 관리에도 성공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공시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3083억 원으로 2023년 2921억 원 대비 5.6%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54.4% 증가한 316억 원, 당기순이익은 107.5% 증가한 392억 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은 7.0%에서 10.3%로 3.3%p 개선됐다.
이처럼 삼진제약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관리비 등 지출 비용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삼진제약의 매출원가는 17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고, 판관비는 973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매출액이 5.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증가폭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 역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원가율은 58.2%로 전년 대비 1.9%p, 판관비율은 31.6%로 1.3%p 낮아졌다.
지난 5년간 판관비율을 살펴보면 2020년 33.3%, 2021년 33.6%, 2022년 34.5%로 계속해서 증가하다가 2023년 32.9%로 한차례 크게 개선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여기에서 다시 한 번 판관비율을 낮추는 데 성공한 것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의 판관비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