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t & Margin][한국유나이티드제약] 탄탄한 수익구조로 성장세 이어가
지난해 매출액 2887억 원 '역대 최대'…매출원가·판관비 안정적 관리 성공 20% 육박하는 영업이익률 유지…기타비용 급증에 당기순이익 33% 줄어
[프레스나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에 기반한 탄탄한 수익구조를 통해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매출액은 28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2789억 원과 비교하면 3.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매출원가 및 판매비와관리비의 증가폭을 억제하는데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매출원가는 12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판관비는 3.5% 증가한 10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563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 증가폭과 비교했을 때 매출원가 증가폭이 소폭 높았지만, 적정 수준 내에서 이를 관리해 영업이익도 함께 증가했던 것.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19.5%로 집계돼, 2023년 19.7%를 기록한 데 이어 2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
단, 영업외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영업외비용 중 기타비용이 2023년 81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321억 원으로 294.5%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기타수익은 11.3% 증가한 51억 원, 금융수익은 30.2% 증한 183억 원을 기록했고, 금융원가는 61.8%나 줄어든 24억 원에 머물렀지만, 기타비용의 증가폭이 월등히 컸던 것.
그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3.0% 감소한 323억 원에 머물렀고, 이에 따라 기본 주당이익도 3298원에서 2201원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