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애드바이오텍]④6조원에 인수된 나노바디 회사 ‘애이블링스’ 벤치마킹 한다
나노바디 일반 항체 비해 1/10 정도로 작아 BBB 통과할 정도로 침투력 뛰어나 애드바이오텍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 완성
[프레스나인]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는 2018년 나노바디(Nanobody) 개발사 ‘애이블링스’를 6조원에 인수 하면서 나노바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다. 나노바디는 전통적인 항체와 비교하여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사노피가 인수하고 애이블링스는 희귀 유전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신약 카브리비(Cablivi) 승인을 받았다. 카브리비는 나노바디 플랫폼을 적용해 개발한 약물로 2024년 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노바디(15kDa)는 일반 항체(150kDa)에 비해 매우 작아 조직 침투력이 뛰어나다. 혈죄장볍(BBB) 통과 가능성이 높아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유리하다. 또한, 나노바디는 높은 안정성이 장점이다. 극한 환경(높은 온도, 낮은 pH)에서도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단일 도메인 구조(Single-Domain Antibody, sdAb)로 특정 항원에 대한 강한 결합력을 가지고 있고 전통적인 항체가 접근하기 어려운 결합부위(epitope)에도 결합이 가능하다. 여러 개의 나노바디를 결합하여 이중특이성(bispecific) 또는 다중특이성(multispecific) 항체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나노바디-약물 접합체(Nanobody-Drug Conjugates, NDC)로 활용 가능하다.
나노바디는 전통적인 항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미 나노바디를 결합하여 이중특이성 항체 제작에 성공했다.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현재 나노바디를 동물의약품으로 개발을 하고 있지만 인체의약품으로도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