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한국투자증권, '업계 최초' 타이틀 연이어 획득…디폴트옵션 수익률 1위

지난 1월 적립금 16조원 돌파 'K-ALM' 시스템…기업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 제시

2025-03-07     김보관 기자

[프레스나인] 퇴직연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다양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퇴직연금 적립식 상장지수펀드(ETF) 자동매수 서비스, 개인형 퇴직연금(IRP) 일괄개설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 15조8148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3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적립금이 16조원을 돌파했다.

수익률 부분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주요 현황 공시에서 전체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서비스가 뒷받침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DC/IRP) 적립식 ETF 자동매수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월 원하는 ETF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IRP 일괄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입자가 비대면으로 IRP 계좌 개설에 사전 동의하면 퇴직연금 담당자가 이를 취합해 원스톱으로 IRP 계좌를 일괄 개설 해주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와 협업해 IRP 계좌 제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연금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Asset-Liability Management)'을 기반으로 기업들을 위한 맞춤 운용전략을 제시하는 점도 눈에 띈다.

'K-ALM' 시스템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관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사업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개별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퇴직연금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중장기 적립금 운용 계획을 수립해 상품 다변화 추진 등에 두루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컨설팅 전문 조직인 연금솔루션부를 통해 적립금 투자계획부터 위험 및 성과관리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퇴직연금본부를 퇴직연금 1·2본부와 퇴직연금 운영 본부로 확대했다. 연금영업부도 5개에서 8개로 늘렸다. 

사진/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