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미래에셋자산운용, 순자산 1위…'TIGER TDF2045' ETF 출시 예정
TDF 시장 전체 순자산 17.9조원 중 6.6조원이 미래에셋 '세계 최초' 패시브 TDF ETF…이달 중 상장
[프레스나인] 퇴직연금 시장의 인기과 함께 타겟데이트펀드(TDF)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DF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펀드 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 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로, 은퇴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높여간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기준 국내 TDF 시장의 전체 순자산은 17.9조원이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6.6조원으로 3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중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각 빈티지에서 모두 우수한 장기성과를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약 5.9조원으로 국내 TDF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달 중 미국 S&P500을 추종하는 'TIGER TDF2045'도 출시 예정이다. 패시브 방식의 TDF ETF는 세계 최초다. 액티브 방식이 아니므로 총보수는 연 0.19%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해당 상품은 전체 자산의 80%를 미국 S&P500지수에, 20%를 국내 단기채에 투자한 뒤 투자자 생애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오는 2040년까지는 1년에 1%포인트씩 S&P500지수 비중을 줄이고 국내 단기채 비중은 그만큼 늘리는 방식이다. 은퇴를 5년 앞둔 2041년부터는 주식 비중을 1년에 5%포인트씩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TDF ETF 상품이 출시되는 것은 3년 만이다. 앞서 KB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 TDF ETF를 출시한 바 있다.
TDF ETF는 생애주기별 자산배분곡선을 ETF 형태로 구현한 상품으로 TDF의 장점에 ETF의 편의성이 더해진 점이 특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TDF2045'는 패시브형으로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미국대표지수 S&P500에 투자하며 심플하게 성과 파악이 가능해 앞으로의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