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자본 규제 완화 수혜주로 급부상
2025년말 K-ICS 목표 180% 달성하면 배당 재개 가능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ER 1.3배 2024년 CSM 0.13배
[프레스나인] 금융위는 ‘보험업권 자본규제 고도화 방안’을 통해 자본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K-ICS비율 하락으로 배당 지급을 하지 못한 보험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K-ICS는 174%로 빠르면 올해부터 배당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 규제 완화 방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현행 K-ICS 비율 190% 이상일 경우 해약환급금준비금 준비금 80% 적립하는 기준을 올해 170% 이상일 경우 준비금 80%를 적립하고 2026년에는 160% 이상일 경우 준비금 80%를 적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안은 2025년 상반기 중 실무 T/F, 스트레스테스트 및 업계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며, 연말 결산시 개선방안 적용을 목표로 연내 보험업법 시행령·감독규정 등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된 지급여력제도 K-ICS는 금리 하락, 손해율 증가 등 기초가정 변동이 보험회사 재무구조 및 지급여력에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수·해지·대재해 등 신규 위험을 도입하여 보험회사의 잠재리스크를 면밀하게 측정하고, 그 수준도 강화함에 따라 보험회사가 적립해야하는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하였다
2022년말 RBC제도 요구자본은 67.9조원이었는데 K-ICS가 도입되고 요구자본은 118.9조원으로 늘어났다. 제도 전환으로 동일 건전성 비율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본이 크게 증가하였고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본증권 발행이 급증하여 이자비용 등 재무부담이 심화된다는 지적을 받아드린 것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25년 1분기에 보험 부채 할인율 현실화로 인해 K-ICS비율이 약 10%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1월에 선제적으로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약 15%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손익과 CSM 상승 효과로 K-ICS비율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을 전망했다. 회사의 2025년말 K-ICS비율 목표는 180%다. 이는 2025년 회기부터 배당을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25년 컨센서스 기준 PER 1.3배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PER기준 가장 싼 주식이다. 2024년 CSM 대비 0.13배로 보험사 중 가장 언더밸류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