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키워드림TDF2060' 연초 이후 성과 2위 달성

환노출형 기준 90억원의 수탁고 증가 운용 7년 차…안정적인 운용

2025-03-17     김보관 기자

[프레스나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시장 선점에 분주하다. 

지난해에는 관련 상품의 총보수를 잇달아 인하하기도 했다. 특히 '키움키워드림TDF2060'의 약진이 눈에 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지난해 8월 26일 출시한 '키움키워드림TDF2060'은 환노출형 기준으로 올해 연초 이후 약 90억원의 수탁고가 증가했다. 이는 고빈티지에 속하는 TDF2060 중 2위에 속하는 성과다.

'키움키워드림TDF2060'는 은퇴 시점이 오는 2060년인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한다. 젊은 층을 겨냥한 상품으로 높은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위험자산(주식) 비중을 100%로 조정 가능하다.

'키움키워드림TDF' 시리즈는 총 8개 빈티지로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세계적인 상장지수펀드(ETF)들에 투자해 저비용·저보수, 초분산투자전략을 시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쉐어스(ishare)나 뱅가드(Vanguard), 인베스코(Invesco),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SPDR 등과 같은 ETF가 대표적이다.

'키움키워드림TDF'는 운용 7년 차에 들어서며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내오고 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TDF 중 5년 이상 운용된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TDF는 약 30%에 불과하다.

자체운용을 통해 폭넓은 종목 발굴 및 편입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위탁운용 또는 자문 계약이 있는 경우 계약 관계의 해외 위탁운용사, 자문사 펀드로 구성된 투자 유니버스가 동반된다. 이에 반해 직접 운용을 하게 되면 관련한 제약이 줄어든다.

한편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계열 사업자의 판매 비중이 큰 TDF 시장에서 계열 퇴직연금사업자 없이 독립자산운용사 TDF 수탁고 1위를 기록 중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미국 시장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조정이 온 상태다"며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주식 시장에 많이 진입한 상황에서 한 국가의 노출도가 높아지면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지역별, 섹터·스타일별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며 "'키움키워드림TDF'는 미국의 비중이 높기는 하나, 신흥국과 기타 선진국, 부동산·리츠·원자재 등의 대체자산에도 폭넓게 투자해 이러한 변동성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사진/키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