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Zoom In] KB증권, 담당 부서 신설…증권사 최초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도
'M365 Copilot', 도입 준비 중 'Stock AI', 실시간 투자 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
[프레스나인] 증권가에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KB증권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KB증권은 사내 AI 업무 효율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AI 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한편 증권사 최초로 양방향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선 KB증권은 지난 1월 'M365 Copilot'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이를 다양한 업무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내부업무효율화 Agent'를 구축하고 있다.
'M365 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AI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Word, PPT, Excel 등의 오피스(Office) 툴뿐만 아니라 Teams, 메일 및 일정 관리 기능까지 포함하는 서비스다.
또 KB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 증권사 최초 생성형 AI 대고객 서비스인 'Stock AI'를 출시했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M-able 미니'와 'M-able 와이드'에서 이용 가능한 'Stock AI'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AI를 활용한 단방향 서비스는 있었지만, 양방향으로 증권에 특화된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대화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KB증권의 'Stock AI'가 최초다.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개인 눈높이에 맞는 실시간 투자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받으며 주식시장의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 이슈 검색 등 초보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다양한 투자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이에 더해 KB증권은 고객 가치를 높이고 직원 생산성과 비용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AI 상담지원 Agent'와 'AI 자산관리 Agent'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의 소리(VOC)를 분석해 AI 기반 맞춤형 고객 상담 서비스를 기획 중이다. 내부 서비스로 검증을 마친 후 대고객 AI 투자관리 서비스 모델로의 전략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KB증권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분석 데이터와 고객이 보유한 상품정보를 결합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투자 정보 제공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이 외에도 리스크 관리 차원의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 퇴직연금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서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은은 AI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올해 초 전사 AI 담당 조직인 'AI디지털본부'를 신설해 본부 내 AI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는 'AI데이터전략부'와 AI 개발을 담당하는 'AI Tech부'를 구성하는 등 AI 추진 역량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증권은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