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오스코텍 주총]김정근 대표 재선임 실패, 주주 40% 반대

김정근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부결 주주연대 제안 감사 선임, 정관 변경의 건은 무산

2025-03-27     임한솔 기자

[프레스나인]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의 연임이 무산됐다. 

27일 열린 오스코텍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정근 대표 재선임의 건은 찬성 20.24%, 반대 40.14%로 부결됐다. 김 대표의 임기는 이날 자정까지다.

다른 사내이사 선임의 건 중 사내이사 이상현 전무 재선임, 종근당 출신 곽영신 연구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가결됐다. 주주제안이었던 사내이사 권용제 선임은 부결됐다.

주요 안건을 보면 초다수결의제 삭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회 설립 등 특별결의를 필요로 하는 정관 변경의 건은 모두 부결됐다. 사측이 제안한 조형태 사외이사 선임의 건 역시 부결됐다.

감사 선임의 건에서는 주주연대가 제안한 감사 후보가 찬성 45.31%를 받으면서 선임됐다.

이번 주총 결과에 따라 김 대표는 다음 주총까지 이사회에 진입할 수 없지만 미등기임원으로서 근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근 오스코텍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프레스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