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Zoom In] NH-Amundi자산운용,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수익률 88.87%

미국 상장 기업 30여개에 투자 '퀀트운용팀'을 'AI퀀트팀'으로 변경

2025-03-31     김보관 기자

[프레스나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이 인기다.

그중 NH-Amundi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ETF가 눈에 띈다.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지난 25일 기준 88.87%, 1년 수익률은 33.33%다.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는 비교 상품군 중 유일하게 생성형 AI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한 미국 상장 기업 30여개에 압축 투자하고 있는 ETF다. 

생성형 AI의 혁신 영역을 투자 유니버스 내 섹터별 시가총액 합산 비중에 따라 하드웨어(40%), 소프트웨어(40%), 인프라(20%) 등 3개로 구분하여 분산 투자한다.

하드웨어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에 핵심인 반도체 기업 등을 선정한다.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전자상거래, 광고플랫폼 등 AI 기술 적용 시 생산성 향상 가능 기업에 주목한다. 인프라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방대한 데이터 분석 수요 확대에 따른 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다.

투자 프로세스도 탄탄하다. 우선 펀드의 벤치마크 USIT100 지수내 100개 기업과 최근 1년간 생성형 AI 관련 비즈니스 확장을 언급한 약 30개 기업을 추가하여 유니버스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어 최근 4개 분기 개별 기업 실적, 기업공개(IR) 이벤트 등을 참고해 AI와 관련한 실질적인 중장기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확인된 100개 기업으로 유니버스를 구축한다.

이후 펀더멘탈 팩터(70%), 모멘텀 팩터(30%)를 조합해 투자 유니버스 100개 기업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 하위 50개 기업을 필터링한다.

펀더멘탈 팩터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자유현금흐름 수익률(FCF yield) 등이 적용되며 모멘텀 팩터는 개별 기업 수익률 트렌드를 반영한다.

필터링 다음에는 상위 50개 기업에 대해 기업의 제품과 지역의 확장성,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한 시장 점유율 확대 잠재력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펀드 내 섹터별 비중과 기업의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 프리미엄 기반 가치평가를 통해 기업별 추가 상승 여력을 산출 후 최종 약 30개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주식운용부문 패시브솔루션본부 산하 '퀀트운용팀'의 팀명을 지난해 12월 1일부로 'AI퀀트팀'으로 변경한 바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시장에서 고도로 발전하는 AI 기술의 접목이 시장 선도에 필수적이라고 판단에서다.

NH-Amundi자산운용은 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 포트폴리오 산출, 의사결정 최적화 등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축 및 역량 강화할 계획이다.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는 "NH-Amundi자산운용은 AI 자산관리와 관련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회사 내부 인프라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대응 중이다"며 "향후 주요 판매사 퇴직연금RA 시스템이 안정화된 이후에 NH-Amundi 알고리즘을 NH투자증권 외 사업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NH-Amundi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