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이어가는 동국생명과학, 매출 확대 본격화 기대

2021년 이후 매출 증가 지속…개발 제품 올해부터 잇따른 상업화 전망 2029년까지 6개 제품 출시 목표…인벤테라 조영제 신약 성과 주목

2025-04-02     김창원 기자

[프레스나인]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동국생명과학이 지난해에도 실적 증가를 일궈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해부터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향후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액은 1318억 원으로 전년도인 2023년 1202억 원 대비 9.7% 증가한 실적을 일궈냈다. 지난 2021년 1027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계속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 주목되는 점은 올해부터 동국생명과학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올해 동국생명과학은 간 특이 조영제인 DKM-101과 림프조영, 침샘조영, 경동맥 화학 색전술에 사용하는 조영제인 DKC-101, 심혈관과 뇌혈관, 말초동맥, 복부혈관 등에 사용하는 DKC-102의 원료개발을 마치고 원료의약품의 상품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완제의약품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척수, 혈관, 정맥요로, 체강 조영 등의 조영제로 개발 중인 DKC-103의 경우 2026년 원료를, 2027년에는 완제의약품을 상용화 할 계획이며, 2027년 DKC-104, 2028년 DKC-105의 원료개발을 마친 뒤 각각 이듬해에 완제의약품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매년 신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이대로 실행될 경우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은 신제품에 비례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동국생명과학은 퍼스트 인 클래스 MRI 조영제를 개발 중인 인벤테라와 손을 잡고 질병 특화 MRI 조영제 신약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인벤테라는 기존 조영제로 진단이 어려웠던 질병을 타겟으로 새로운 조영제를 개발 중으로, 근골격계 조영제인 INV-002는 올해 임상3상에, 림프혈관계 조영제인 INV-001은 임상2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조영제 신약의 유통 및 기술수출을 대행할 예정으로, 국내 생산 및 독점 판매에 대한 권리는 물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판매권 및 기술수출 독점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벤테라가 조영제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경우 동국생명과학 역시 매출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동국생명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