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新격전지 외국인 시장 경쟁력 확보

신한은행과 함께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출시 예정 자체 앱 '트립패스(TripPASS)'으로 외국인 관광객 편의 제공

2025-04-11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고객을 잡기 위한 신한카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부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모바일 여권부터 결제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가 외국인을 타깃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 이유는 외국인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 204만2017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고, 국내 체류 외국인은 265만명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그간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체크카드 발급은 가능했지만, 신용카드 발급은 어려웠다. 발급 심사 자체가 내국인과 다를 수밖에 없어서다.

이에 신한카드는 신한은행, 외국인 근로자 대상 소액해외송금 사업 제휴를 하고 있는 이나인페이'와 협업해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카드에는 외국인 선호 업종을 고려한 특화 서비스와 해외 송금 수수료 우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 신한카드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신원 인증에서부터 결제 서비스까지 편의성을 제공하는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 앱을 운영 중이다. 트립패스 앱을 활용하면 비대면 인증 방식으로 모바일 여권을 생성해 실물 여권 없이도 손쉽게 신분 확인이 가능해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세금 환급을 받을 때 편리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트립패스와 트립패스 선불카드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신한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