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머니마켓액티브', 파킹형 ETF 중 올해 개인 순매수 1위
[프레스나인]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 올해 1634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집중돼 파킹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전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 등을 포함한 자금유입 규모도 1조8370억원으로 전체 ETF 중 1위에 올랐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등 MMF(Money Market Fund)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된 ETF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에 비해 유연한 운용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과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이 비슷하지만, 운용 규정상 투자상품별로 보유 비중에 제한이 있는 기존 MMF들에 비해 이 상품은 운용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은 현재 5조8598억원으로 전체 ETF 상품 962개 중 3번째로 많으며 동종 머니마켓액티브 ETF뿐만 아니라 단기자금 파킹형 ETF 중 규모가 제일 크다.
특히 매도 이후 다음 날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 익일 환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장외 설정과 해지를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단기 자금 운용처로 이 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중 관세전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져 안정적인 파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경우 초단기 채권과 유동성 자산으로 구성된 비교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시장 금리 변동에 대한 충격이 덜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