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밸류업] 유안타증권, '안정적 배당' 통한 지속가능한 주주환원 추구

홀세일사업부문 신설 통한 수익원 다각화 대기업 계열사 대상 구조화금융 주관 목표 등

2025-04-18     김보관 기자

[프레스나인] 유안타증권이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시행에 나서고 있다.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가업가치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함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결산 기준 배당총액 417억 원, 배당성향 57.14%로 중소형 증권사 중 전향적 수준의 주주환원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주환원율 35%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평균 이상 등의 목표를 밝혔다.

특히 각 사업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구조 다변화를 비롯한 수익성 제고를 통해 점진적으로 ROE를 개선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올해 초 기존 리테일, 기업금융, 트레이딩부문 외 홀세일사업부문을 신설했다. 유안타증권은 신설부문을 홀세일, 해외법인영업, 채권영업의 3개 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수익원 다각화의 포석을 마련했다.

리테일부문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 및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제공을 위해 고객 세미나, 이벤트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고객의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및 해외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주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미국주식 실시간 20호가 서비스, 미국주식 실시간 투자정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오픈에 이어 미국주식 종목별 증거금 제도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금융부문은 신규 기업공개(IPO) 맨데이트 확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및 바이오 업종의 중소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영업에 집중한다.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팩 합병 딜 외에도 구조개편 중인 대기업 계열사 대상 구조화금융 주관을 통해 실적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산관리(WM) 강화를 위해서는 해외투자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수익률 제고 및 고객 자산 증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각 사업부문의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안정적인 배당성향 유지를 통해 주주환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유안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