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금융 타고 속도내는 우리·롯데카드…예금중개 서비스 ‘급물살’

신용대출 위축 속, 앱 기반 예금중개로 새 수익원 확보 ‘우리원카드’·‘디지로카’ 앱에 예금중개 탑재 예고

2025-04-24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나란히 온라인 예금중개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카드업계의 수익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양한 금융사의 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예금중개 플랫폼이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카드는 ‘우리원카드’ 앱을 기반으로,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앱을 통해 예금중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두 카드사는 고금리 환경에서 카드론, 리볼빙 등 고수익 신용대출 상품의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예금중개를 통해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모색 중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큐레이팅 디지털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디지털 금융 플랫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카드 역시 혁신금융서비스 승인을 바탕으로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아울러 예금중개 서비스를 통해 앱 접속률과 체류 시간을 높이고,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교차판매(Cross-selling)로의 확장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우리카드(좌) 및 롯데카드(우). 사진/각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