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1분기 순익 1355억 분기 최대 실적 달성할 것 - BNK투자증권

PER 1.6배에 불과, 하지만 "배당이 제한되어 Valuation 무의미"

2025-04-2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한화손해보험이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 전 분기 대비 271.1% 급증한 1,35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자동차보험의 적자 지속과 일반보험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처분이익 발생으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이 경상 수준을 큰 폭 상회할 것”이라며 순이익 증가를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장기보험 부문에서 무저해지보험의 절판 효과와 여성 및 간편보험 중심의 신계약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2.0% 증가한 185억 원의 신계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상각률 10%를 적용한 CSM 상각액은 전년과 유사한 1,017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예실차는 전년 동기 940억 원 환입 효과가 제외되면서 91억 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손실보험계약비용 400억 원 환입에 따른 기타손익의 개선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자동차보험은 정비 수가와 부품 가격 상승 등 보험 원가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요율 인하가 이어지며 42억 원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일반보험이익 역시 높은 기저와 수익 감소 및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105억 원 줄어든 53억 원으로 예상된다.

BNK투자증권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장기보험이익 증가를 통해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되지만, 자본 확충에도 불구하고 보수적 제도 시행에 따른 K-ICS 비율 하락으로 배당 여력이 제한되면서 주가가 실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이 아닌 정책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억제되는 상황이므로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의 의미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HOLD’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은 한화손해보험 2025년 순이익 3,889억원을 예상했다. PER 1.6배에 불과하다. 

자료/BNK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