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아일랜드에 기술 자산 관리 허브 설립

셰넌에 ITAD·데이터센터 신설…IT기기 처리·데이터센터 서비스 강화

2025-04-25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SK에코플랜트 자회사인 글로벌 기술 라이프사이클 및 IT 자산 폐기(ITAD) 서비스 기업 SK테스가 아일랜드 셰넌(Shannon)에 3300㎡(약 1000평) 규모의 신설 시설을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럽 내 기술 인프라 중심지 중 하나인 아일랜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2025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이 셰넌 시설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아일랜드 전역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AD ▲기술 자산 수명주기 관리 ▲데이터센터 장비 폐기 및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테스 최고상업책임자(CCO) 에릭 잉게브레첸(Eric Ingebretsen)은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데이터 인프라의 중심지이며, 셰넌 시설은 이러한 고객들의 지속가능하고 보안에 기반한 기술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설되는 셰넌 사이트는 ▲기술 자산의 설치부터 운영, 폐기, 데이터 완전 삭제까지 전 주기 지원 ▲산업표준을 상회하는 보안 및 환경 기준 충족 ▲재사용 최적화, 자산 가치 회수, 책임 있는 재활용을 통한 탄소 감축 기여의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SK테스 최고운영책임자(COO) 토마스 홀버그(Thomas Holberg)는 “우리는 순환경제(circularity)와 기술 혁신에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 시설은 아일랜드 기업들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기술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셰넌 및 클레어주 지역사회에 약 2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 것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SK tes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회사는 전 세계 22개국에 40개 이상의 자체 운영 시설을 두고 있다. 지역별 규제 전문가 및 현지 언어·시간대 지원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는 고순도 자원 회수를 통한 순환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SK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