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렌스 5월 8일 인도 출시 예정…디자인·사양 대폭 업그레이드

2025-04-2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기아자동차가 오는 5월 8일 인도 시장에서 신형 카렌스를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형 모델은 외관과 내부 모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위장막을 씌운 테스트 차량들이 자주 포착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외관 변경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강점으로 해온 카렌스는 이번에 더욱 현대적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재탄생할 예정이다. 새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과 인서트, 변경된 범퍼, 듀얼 톤 알로이 휠, LED 테일램프와 이를 연결하는 라이트 바가 적용된다. 전면부에는 슬림한 라이트 바와 재디자인된 LED 헤드램프가 장착될 예정이다.

동시에 기아는 카렌스의 전기차(EV) 버전도 개발 중이다. 최근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전기차 버전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차체 크기나 적재 공간은 기존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내는 새로운 시트 패브릭과 고급스러운 트림을 통해 보다 프리미엄한 분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주요 편의사양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360도 카메라 시스템, 레벨 2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ADAS), 30인치 통합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시트 등이 새롭게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1.5리터 가솔린, 1.5리터 디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6단 iMT(클러치리스 수동), 6단 자동변속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신형 카렌스를 통해 인도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동시에 전동화 모델의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향후 기아의 전동화 및 첨단 기술 전략을 반영한 상징적인 차량으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기아 카렌스.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