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1분기 순익 컨센서스 3.4% 상회

CET1비율 13.27% 2025년 주주환원율 42%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

2025-04-2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신한금융지주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 4,88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3.4% 상회했다. CET1비율은 13.27%, ROE는 11.4%다. 

은행 부문에서는 기업대출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방어와 수수료 중심의 비이자이익 개선이 이어졌다.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 요인이 사라진 영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기업 부문 1분기 대출 성장률은 0.7%(중소기업 0.8%, SOHO 0.5%)를 기록했다. 가계 대출은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그룹 대손비용은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580억원) 상승한 436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8bps 상승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전년 부진했던 증권과 자산신탁 자회사들의 정상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성장했고, 자산신탁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2025년 세부 계획을 공시하고 이사회를 통해 이를 결의했다. 이번 계획은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 자사주 소각 중심의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핵심으로 한다.

2025년에는 ROE를 전년 대비 50bp 이상 끌어올리고, CET1비율은 13.1% 이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사주 소각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율을 42%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4년 주주환원율은 40.2%였다. 특히 경영진 평가 및 보상체계를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연동해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신한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