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공모가 책정한 인투셀, IPO 흥행 성공할까

신약개발기업 시장 가치 반영…예상 시총 최대 2521억 원 상장 이후 상승 여지 확대…5월 12일 최종 확정 예정

2025-04-30     김창원 기자

[프레스나인] 기업공개(IPO)에 나선 인투셀이 공모가 희망밴드를 보수적으로 설정, 시장의 관심이 뒤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인투셀은 지난 29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중으로, 1만2500~1만7000원의 희망공모가를 제시했다. 이번 IPO를 통해 약 150만 주를 공모하게 되며, 희망밴드를 기준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88억~255억 원, 예상 시가총액은 1854억~2521억 원이다.

인투셀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밴드는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신약개발기업에 대한 시장의 가치 산정이 보수적인 분위기를 보이는 것에 맞춰 낮게 설정한 것.

이처럼 낮게 제시한 희망밴드가 IPO 흥행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가를 보수적으로 책정하면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 여지가 커진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는 추가적인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응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모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판단,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주가 급락의 위험까지 줄어들게 돼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단, 인투셀 입장에서는 IP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게 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자금 운용에 대한 부담을 견뎌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이번 인투셀의 IPO는 5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5월 12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5월 13~1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인투셀 박태교 대표. 사진/프레스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