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4월 인도 판매 전년 동기 18.3% 증가

2025-05-02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기아 인도 법인은 2025년 4월 한 달간 총 23,623대의 차량을 인도 시장에 판매하며 전년 동기(19,968대) 대비 무려 18.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4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소형 SUV인 기아 쏘넷으로, 총 8,068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어 중형 SUV 셀토스가 6,135대를 기록하며 두 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패밀리용 MPV인 카렌스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5,259대를 판매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신형 소형 SUV 시로스(Syros)는 월간 기준 4,000대를 기록하며 기아의 신차 전략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선보인 4세대 카니발(Carnival)은 161대가 판매됐다.

기아 인도 법인의 하디프 싱 브라르(Hardeep Singh Brar) 영업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2025년 초부터 이어진 견조한 실적은 쏘넷의 지속적인 성공과 시로스에 대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 덕분”이라며 “기아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1~4월 누적 판매 기준 전년 대비 16.2% 성장했으며, 이는 시로스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기아는 오는 5월 8일 카렌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MPV '클라비스(Clavis)'를 선보일 예정이며, 보다 고급스러운 콘셉트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시로스는 K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1.0리터 터보 가솔린 또는 1.5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수동, 6단 자동,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 중 선택이 가능하며,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18.2km/l, 디젤 모델은 20.75km/l이다. 풀옵션 트림은 레벨 2 ADAS 기능이 추가로 제공된다. 주요 사양으로는 30인치 트리니티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슬라이딩 및 리클라이닝 리어 시트, 17인치 크리스탈컷 알로이 휠, LED 주간주행등(DRL), 파노라믹 선루프, 앞좌석 통풍시트 등이 탑재된다.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