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금융권 ‘소상공인 아이콘’으로 부상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소상공인 언급량 지자체 협약부터 육아지원까지 전방위 행보

2025-05-13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회장들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주요 금융지주 수장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양 회장의 정보량은 총 1299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분석은 뉴스와 블로그, 커뮤니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에서 회장명과 소상공인 관련 키워드가 함께 포함된 게시물을 집계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양 회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자체 협약, 육아 지원 사업, 현장 중심 행사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양 회장은 지난해 말 KB금융이 경상북도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출산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월에는 스타 소상공인 발굴 행사 ‘스타콘 페스타’를 통해 우수 상품 마켓을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같은 달 KB금융은 행정안전부와 협약을 맺고 전국의 착한 가게를 ‘KB마음가게’로 선정해 지원에 나섰으며 광주시와는 민간 보육서비스와 인건비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193건으로 뒤를 이었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94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