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고객 유치전]복잡함 뺀 ‘연 6% 적금’ KB국민은행의 신규 유인책

최근 1년 거래 이력 없으면 우대금리 3% 더해 최대 연 6% 금리 제공하는 ‘KB스타적금Ⅲ' 기존 완판 적금 시리즈보다 금리·조건 개선..1개월 유지 시 중도해지에도 확정금리 적용

2025-05-13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KB국민은행이 첫 거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전략 상품 ‘KB스타적금Ⅲ’를 필두로 예금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중은행 간 신규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간소한 우대 조건과 안정적인 금리로 틈새 수요를 겨냥한 포석이다.

지난 3월 출시된 KB스타적금Ⅲ는 비대면 전용 적금으로 총 30만좌 한정 판매된다. 기본금리는 연 3%이며 최근 1년간 국민은행의 예·적금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 연 3%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은 KB스타뱅킹 앱을 통해 가능하며 매달 1만~3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앞서 완판된 ‘KB스타적금’과 ‘KB스타적금Ⅱ’의 후속작이다. 기존 상품보다 기본금리를 1%p 높이고, 우대 조건을 단순화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복잡한 조건 없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첫 거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특히, 예치 후 1개월 이상 유지 시 중도 해지하더라도 이미 확정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기본금리를 유지한 점도 고객 유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의 상품 설계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축 수요에 부응하는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국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