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자금 유입 1위, 삼성자산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변동성 장세에…MMF ETF로 뭉칫돈 몰린다 3위, 5위도 MMF ETF
[프레스나인] 미·중 관세 전쟁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이 자금 유입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17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 한달간 전체 ETF 가운데 자금 유입 1위부터 5위까지의 상품 가운데 3개가 MMF ETF다.
자금 유입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의 경우 지난 한달간 1조189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0.26%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공모 MMF 및 국내 금리형 ETF 중에서 순자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운용을 진행하며 검증된 역량과 노하우를 가진 곳 중 하나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총액(AUM)은 6조8154억원으로 전체 ETF 가운데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3위인 하나자산운용의 '1Q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지난 한달간 31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0.28%다.
이어 5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 한달간 2544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ETF다. 지난 4월 22일 상장했다.
MMF는 초단기 채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위험성이 낮은 대신 보통 연 3%대 초중반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만기가 별도로 없어 예금과 달리 편하게 인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MMF ETF에 투자할 경우 여기에 ETF의 장점인 간편성이 더해진다.
한편 지난 13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초단기 안전자산과 달러에 동시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미국 MMF ETF다.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미국 기준금리 대비 높은 금리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월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연 4.5%로 한국(연 2.75%)보다 1.75%포인트 높기 때문에 미국 머니마켓 상품의 기대수익률이 더 높다.
연 분배율은 만기기대수익률(YTM) 기준 약 4.7% 수준으로 예상되며 한국에 상장된 동일 유형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