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정책 지원 수혜 예상
순도 100%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에만 투자 글로벌 분산 투자에 최적화
[프레스나인] 최근 중국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가 눈에 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세계 최초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완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부터 핵심 부품 기업까지 휴머노이드 기업에 100% 투자하는 상품이다.
완성형 로봇 기업으로는 유비테크, 도봇, 신송로봇 등에, 핵심 부품 기업으로는 리더드라이브, 탁보그룹, 이노밴스, 중따리더, 자오웨이 등에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섬세한 동작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액추에이터, 유연한 손 등 기술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이어 휴머노이드 산업을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전폭적인 정책 지원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초지수인 Solactive China Humanoid Robotics Index는 홍콩, 중국 본토에 상장한 종목 중 차이나 휴머노이드 밸류체인에 속한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의 실제 중요도를 분석해 투자 비중을 최적화했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차세대 초격차 산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에만 집중하는 펀드로서 타사와의 차별성을 갖는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정책 지원은 이미 성숙기에 진입한 중국 인터넷, 전기차 산업보다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 중국 정부 정책 수혜가 휴머노이드 로봇에 집중되면서 연초 이래 높은 수익률 기록하기도 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과거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이 한층 더 고도화된 기술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칫 전기차, 자율주행 테마의 기업이 ‘휴머노이드 테마’ 포트폴리오에 편입될 수 있지만,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순도 100%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에만 투자한다.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은 개인투자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고 기관투자자만 투자 가능한 종목에도 투자하며 투자자에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을 제공한다.
추천할 만한 투자자 유형은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다.
다만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른 중국의 지원 정책 강도 축소에는 유의가 필요하다.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술은 여전히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미국이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기다"며 "트럼프 1기 행정부 이후 중국의 꾸준한 공급망 재편 및 G2의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독자적인 생태계는 강화되었고 중국의 기술력 자립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기술 발전과 경쟁력 있는 중국 기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별로 산업 생태계에 맞춘 정교한 분산 투자 전략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에서 각 국가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있어 막대한 수요, 높은 기술력, 강력한 정책 지원 3박자를 완비한 유일한 국가로 차이나 전기차 신화에 이은 중국 정부의 차세대 초격차 산업으로서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ETF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