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계열사 ETF에 2000억 투자…단기 운용 강화

‘Kodex 머니마켓액티브’ 매수..6월 2일까지 초단기 운용 여윳돈 2000억, 계열사 손에 '안정+수익' 이중 포석

2025-05-28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삼성카드는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수익증권을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투자 대상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수익증권이며 운용 기간은 6월 2일까지다. 이번 매수는 여유자금을 단기적으로 안정 있게 운용하기 위한 조치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8월 출시한 단기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머니마켓펀드(MMF)보다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단기채권과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안전성이 높은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시장 금리에 따라 운용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 ETF의 현재 설정액은 6752억 원, 순자산은 약 7조원 규모다. 운용보수는 연 0.05%로 이번 매입 규모를 기준으로 한 연간 수수료는 약 1억원 수준이다.

한편, 이번 거래를 포함해 삼성카드가 삼성자산운용과 보유 중인 수익증권 잔액은 3150억원에 달한다. 삼성카드는 여유자금의 효율적 운용을 지속할 방침이다.

사진/삼성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