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 판매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2025-06-0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기아 미국법인(Kia America)은 5월 한 달간 총 7만9,0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는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Telluride), 스포티지(Sportage), 카니발(Carnival), K4 모델은 5월 기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카니발은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며 전년 대비 68%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텔루라이드와 스포티지는 각각 12%,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K4 세단도 4% 증가해 선전했다.

기아 미국 판매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인기 모델들의 지속적인 수요가 기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새롭게 출시된 2026년형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투톤 루프를 적용한 GT-Line 모델이 기아의 전기 SUV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EV9 신형 모델은 주행 거리와 성능이 개선된 것은 물론, 고급스러운 투톤 루프 디자인을 채택해 3열 전기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한층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는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액셀러레이트 더 굿(Accelerate the Good)’ 캠페인을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세인트 주드 어린이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과 ‘노 키드 헝그리(No Kid Hungry)’ 등 비영리 단체에 460만 달러(약 62억 원)를 기부했으며, 이 중 두 기관에는 각각 150만 달러(약 20억 원) 이상이 전달됐다.

또한, 2025년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Cars.com에서 ‘가성비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로 2년 연속 선정됐으며, K4 세단은 ‘2025 워즈(Wards) 10대 최고 인테리어 및 UX 차량’에 선정되며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기아는 앞으로도 미국 내 약 800개 딜러망을 통해 내연기관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량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진/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