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TF] KB자산운용, 'RISE 중국본토대형주CSI100'' ETF…안정적인 투자 도모
중국 A주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심 CSI300 대비 조금 더 보수적
[프레스나인] 최근 중국 본토에 상장 중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동안 중국 본토의 A주가 약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중 KB자산운용의 'RISE 중국본토대형주CSI100'은 중국 본토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0개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중국 주식시장(A주)에서 대표적인 기업들만 모아 투자하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중국 상하이 및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블루칩 100종목으로 구성된 CSI100 지수를 추종한다.
중국 본토 시장 A주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국 내 대형 핵심 기업에 주로 투자하며 CSI300 대비 대형주에 더 집중된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비교 대상인 항셍테크 ETF는 홍콩 상장 기술기업 중심인 데 반해 CSI300 ETF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섞여 있다. 특정 테마 관련 ETF는 해당 산업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높은 편임을 고려할 때 포트폴리오 내 CSI300 ETF 편입이 추천되는 이유다.
'RISE 중국본토대형주CSI100'은 중국 대표 블루칩 100개만 담아 보다 안정적인 점이 특징이다. 금융, 에너지, 산업재 같은 전통 산업 중심의 중국 경제의 뼈대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어서다.
따라서 변동성이 낮고 안정감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며 중장기 경제 회복 국면에서 우선적으로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산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정책 수혜 가능성도 있다.
특히 중국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기술주 위주의 고위험 상품이 부담스러운 투자자나 중장기 혹은 자산 배분 차원에서 중국 본토 시장을 편입하려는 투자자에게 추천된다.
종목이 300개인 CSI300 대비 조금 더 보수적으로 중국 대표기업에 대한 분산투자 니즈가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다만 기술주 중심 ETF보다는 단기 탄력이 적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가 필요하다. 또 위안화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투자는 여전히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그만큼 시장이 저평가돼 있다는 점도 사실이다"며 "CSI100은 중국 A주 시장에서 가장 크고 핵심적인 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과도한 변동성보다 안정적인 리스크-리턴 구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