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 대대적 변신 예고
[프레스나인] 기아자동차의 대표 소형 SUV ‘셀토스’가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신형 셀토스는 더욱 큼직하고 각진 외형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유럽 시장에도 처음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2019년 처음 출시된 현행 셀토스는 미국 내에서도 연간 약 6만 대가 팔릴 정도로 인기 모델이지만, 출시 6년이 지나면서 리뉴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 유럽에서 시험주행 중인 신형 셀토스는 아직 위장막을 두르고 있지만, 주요 외형 변화가 확인됐다. 신형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을 연상시키는 수직형 전면 디자인과 와이드 그릴, 스택형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 범퍼는 더욱 각지고 공격적인 형상을 갖추며, 중앙에는 센서도 탑재돼 있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보닛과 부풀어 오른 휀더가 인상적이며, 루프 라인은 비교적 평평하게 유지됐다. 전체적으로 차체 크기가 기존보다 약간 커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확실치 않다.
후면부는 대부분 가려져 있지만, 번호판 위치가 테일게이트에서 범퍼로 옮겨졌고, 수직형 테일램프는 전기차 EV5 스타일을 닮은 모습이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2026년형으로 내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1.6리터 터보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며, 해당 파워트레인은 연비를 4% 이상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후륜 전기모터 기반의 전자식 사륜구동(e-AWD) 시스템도 함께 탑재돼 주행성능과 사계절 대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셀토스는 이번 모델 체인지를 통해 유럽 시장에도 처음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SUV 시장의 강세 속에 북미, 아시아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면서 기아의 글로벌 전략차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신형 셀토스의 공식 데뷔는 2026년으로 예상되며, 향후 공개될 실내 구성과 세부 사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