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현대삼호중공업,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 위해 협력

자동화, 로보틱스 등 활용해 공정 개선

2025-06-19     최원석 기자

[프레스나인] HD현대삼호가 ABS(American Bureau of Shipping)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ABS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AI, 자동화, 로보틱스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현대삼호중공업 조선소의 공정 개선 기회를 발굴하고,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ABS는 ‘조선소용 스마트 기술 가이드(Guide for Smart Technologies for Shipyards)’를 활용해 기술 검토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ABS의 크리스토퍼 J. 위어니키(Christopher J. Wiernicki) 회장 겸 CEO는 “첨단 기술은 조선소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건강과 안전, 품질 기준을 높이고 효율성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HD현대삼호중공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 기술의 새로운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현대 조선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은 “현재 디지털 전환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단순한 자동화·디지털화에서 더 나아가 AI 및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ABS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조선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핵심 기술과 전략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