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차세대 근육보존 비만 치료제 PG-110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향후 2년간 선도물질 개발 연구비 지원받아 연구 가속화 기대

2025-06-19     임한솔 기자

[프레스나인] 프로젠(대표이사 김종균)은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치료제 PG-1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 이하 ‘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물질단계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되어 지난 18일 연구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젠은 사업단으로부터 PG-110 선도물질 개발에 대한 연구지원을 받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후보물질 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PG-110은 기존 GLP-1 계열 약물의 심각한 부작용으로 알려진 근육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이다. 프로젠의 NTIG® 플랫폼을 기반으로 Activin 수용체와 Myostatin을 동시에 타겟함으로써 근감소 문제를 극복하고자 한다. GLP-1 계열 약물과 병용 투여 시 지방 특이적인 체중 감소에 더해 근육량 보존, 골 건강 개선 효과까지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오는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비임상 연구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프로젠은 작년 4월부터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의 임상 1상 과제를 수행 중이다.

프로젠은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약리기전과 in vivo 유효성을 보다 정밀하게 입증하고, 근감소 억제 및 지방 선택적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차세대 근육 보존 비만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는 거의 모든 GLP-1 계열 약제들과 병용 투여가 가능해 시장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급격히 증가하는 노령인구의 가장 큰 건강 문제인 근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 영역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러한 점에서 PG-110은 기존 GLP-1 계열 기반 치료제를 넘어서는 차세대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PG-110의 차별화된 기전과 치료 전략이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만 치료제 시장 내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 과제를 바탕으로 프로젠의 전략적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로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