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유학생 학비 부담↓...Zalopay·Danal과 맞손

베트남 유학생 학비 간편결제 도입, 96개 대학 적용 해외 송금 없이 앱으로 납부 가능..시간·비용 절감 기대

2025-06-23     박수영 기자

[프레스나인] 신한은행이 베트남 간편결제 플랫폼 Zalopay, 국내 핀테크 기업 Danal과 협력해 베트남 유학생 대상 학비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해외 송금 없이도 간편하게 학비를 납부할 수 있어 유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는 7월 말부터 시행된다. 가을학기 학비 납부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제공된다. 사용자는 Zalopay 앱이나 VietQR을 통해 Danal 결제 시스템에 접속해 신한은행으로 학비를 직접 납부할 수 있다. 외화 송금이나 현지 계좌 개설 없이도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

한국은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유학지로 자리잡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국내 베트남 유학생 수는 약 5만6000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의 27%를 차지한다. 그러나 복잡한 송금 절차와 현지 계좌 개설 문제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Danal의 결제 인프라와 Zalopay의 접근성을 결합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 외화를 직접 다루지 않고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서비스는 국내 96개 대학에서 우선 적용되며, 향후 대상 학교와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사진/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