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TF 운용역을 만나봤다…'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눈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액티브 ETF 명가 변동성 시장에서 리스크 조절 용이
[프레스나인] 최근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높일 수 있는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다. 그중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가 주목된다. 해당 상품은 액티브 ETF로 적극적이고 빠른 시장 대응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액티브 ETF의 명가'로 손꼽힌다. 프레스나인은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의 운용역 배현주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과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서 맡고 계신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ETF본부에서 ETF 운용을 맡고 있는 배현주 과장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TIMEFOLIO미국나스닥100채권혼한50액티브' ETF와 글로벌 우주&방위산업 혁신기업들에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채권혼합형 ETF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기의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타 상품이 아닌 여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 채권혼합형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로 높은 주식시장 변동성, 둘째로 퇴직연금 등 제도적 자산 배분 구조에서의 활용도 부각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가 미국입니다. 역사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고, 또 선진화된 제도, 기술적 우위, 달러패권 등 향후에도 성장성이 여전히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최근에는 관세 리스크, 전쟁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100%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상품을 찾게 되는데, 이때 채권혼합형 ETF가 매우 적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가 채권혼합형 ETF를 퇴직연금계좌에서 주식비중을 높이는 용도로 '스마트'하게 활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 계좌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24년도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0조원을 초과하며 3년 연속 13%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요. 연간수익률 또한 2021년 2%에서 24년 4.77%로 증가하였는데 이는 원리보장형보단 미국주식형 ETF와 같은 실적배당형으로 관심이 집중되며 수익률을 견인했기 때문입니다. 채권혼합형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면서도 주식에 최대 50%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비중을 최대치로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채권혼합형 ETF 가운데 특히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가 눈길을 끕니다. 해당 ETF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미국에 상장된 기술주식에 50%+국내 단기채권에 50% 투자하는 ETF로 비교지수인 Fnguide미국나스닥100단기채권혼합지수(나스닥100지수 50%+fnguide 단기통안채지수 50%)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ETF입니다. 기술 혁신을 이끄는 대표 기술주에 투자하면서도 국내 초우량 단기채로 안정성과 환헤지도 가능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장된 채권혼합형 ETF중 가장 높은 주식 비중 투자가 가능한 상품 중 하나이며 동시에 환율하락이 우려되는 투자자에게도 국내 채권을 통해 수익률 하락 방어가 가능한 상품입니다. 기존에 상장된 주식형 'TIMEFOLIO 미국나스닥100' ETF의 인기에 힘입어 퇴직연금계좌에서도 100% 담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하였습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가 다른 채권혼합형 ETF와는 차별되는 특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채권혼합형 자산을 비교할 시 주식 비중이 몇프로인지, 어떤 주식에 투자하는지(국내vs해외, 기술주vs배당주 등), 어떤 채권에 투자하는지(국내vs해외, 장기vs단기, 국채vs회사채) 등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우선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는 주식 비중이 50% 미만으로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담고 있어 주식 비중을 높이려는 목적에 적합합니다.
또한 미국대표지수인 Nasdaq100지수를 비교지수로 기술주에 투자하며 미국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베팅할 수 있습니다. 채권 같은 경우 단기통안채 ETF를 활용해 환, 크레딧 리스크 및 듀레이션을 낮추어 안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주식 자산 같은 경우 헤지펀드 기반 운용사로써 기존에 상장되어 있는 'TIMEFOLIO 미국나스닥100' ETF와 유사하게 리서치와 퀀트 요소를 결합한 알파 전략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운용의 편이를 위한 액티브 ETF가 아닌 적극적인 종목 편/출입, 수시 비중조절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 운용역으로서 특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액티브 운용역으로써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동시에 리스크관리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나스닥100지수 외의 종목도 편입하고 기술적 우위를 잃었다고 판단되는 기업들은 과감히 편출하며 타임폴리오만의 컬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근래 트럼프 노이즈와 함께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태인데요. 이 시기에도 해당 상품을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변동성이 커져 주식 익스포져를 조금 줄이고 싶으시지만, 상승장을 놓치기는 아쉬운 투자자들이라면 오히려 주식 100% 상품보다는 채권혼합형을 통해 리스크를 조절할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또한 퇴직연금 계좌 투자자라면 은퇴 전까지 장기간 투자 기간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변동성보다는 주식 비중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를 두기 때문에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해당 상품과 함께 포트폴리오 내에 편입하면 좋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상품이 있다면 상품 소개 및 그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저는 국내 ETF도 함께 편입하여 분산투자 및 환헤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추천드립니다.
그중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KOSPI200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월배당 액티브 ETF입니다. 단순히 기업배당이나 커버드콜로 월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아닌, 고배당+이익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우량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중장기 인컴 수익과 자본이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으로 운용합니다.
현재 흐름에 맞게 유연하게 포트폴리오가 변화하며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요 과제로 상장기업의 배당정책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강하게 유도하고 있어 지금은 기존 고배당 포트폴리오에 증권주 비중을 대폭 확대하여 운용 중입니다.
또한 글로벌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는 환경 속에서도 고배당주는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어 하방 리스크에 대한 대응력이 우수합니다. 변동성이 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배당 안정성과 성장성을 고루 갖춘 종목 중심의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률 안정성과 방어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유망한 선택지로 판단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으로 투자자분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인간의 수명은 점점 늘어나지만, 은퇴시기는 더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열심히 근로소득을 모아 길어진 노후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은 돈을 잘 굴리는 것 역시 중요한데요. 바쁜 일상에서 경제시황 체크, 종목 이벤트 확인을 일일이 하는 것이 어렵다면 매니저들이 대신 운용해 주는 ETF에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