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ic Trend]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하반기 후발주자 진입 예고
8개 품목 7월 1일부터 급여 진입…위탁 6개사, 15% 낮은 가격으로 경쟁력 확보 제뉴파마 등 4개사 '정제 제형' 차별화…8월 3개사 추가 진입 전망
[프레스나인] 지난 4월 허가 받은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후발주자들이 하반기부터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에 따르면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8개 품목에 대해 7월 1일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급여 대상 품목은 신풍제약 스타페노캡슐과 보령바이오파마 리바펜캡슐, 위더스제약 타스페노캡슐, 이든파마 피바펜캡슐 등 캡슐 제형 4개 품목과 제뉴파마 제피노정, 종근당 피타로우에프정, 대웅제약 바로페노정, 대우제약 피타스론정 등 정제 제형 4개 품목이다.
캡슐 제형은 신풍제약이, 정제 제형은 제뉴파마가 공급하며, 이들은 캡슐 또는 정당 872원으로 기존 품목과 동일한 약가가 책정됐다. 반면 위탁 업체 6곳은 캡슐 또는 정당 741원으로 약 15% 낮은 약가를 받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제뉴파마를 비롯한 정제 제형 4개 품목은 제형에 있어서도 차별화가 이뤄졌다. 2019년 처음 등장한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들은 모두 캡슐 제형이었고, 후발 품목 8개 중에서도 절반인 4개는 캡슐 제형이다. 이와 달리 제뉴파마 등 4개사는 정제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일반적으로 정제는 캡슐에 비해 습기와 열에 강하고 보관이 편리한 것은 물론 장기간 품질 유지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 8개 품목은 7월 1일자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만큼 하반기부터 곧바로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8월에는 3개 품목이 추가로 급여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JW중외제약, 한국바이오켐제약 3개사는 지난 5월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의 허가를 받았으며, 따라서 3개월 뒤인 8월부터 급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7월과 8월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급여권에 진입하게 되는 것으로, 각 제약사의 마케팅 역량에 따라 시장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피타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복합제 전체 시장 규모는 5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새로운 제약사들이 동참하게 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