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025년 주주환원율 57.2% - BNK투자증권

2025-06-25     나한익 기자

[프레스나인] BNK투자증권은 6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3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107,600원) 대비 약 25.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목표 PBR은 0.9배로 도달한다면 한국은행 밸류에이션이 정상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BNK투자증권은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조7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자이익의 안정적인 증가와 대손충당금 전입의 제한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2.3% 증가한 3조 3,018억 원으로 예상했다. 규제 시행 전 집단대출 수요가 늘며 원화대출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6.3%)로 양호했고,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bp 하락할 것이라 설명했다. 영업일수 증가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부연했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 및 보수적 추정을 반영해도 1.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았다. 특히 전년 동기 ESL 충당부채 환입 효과(1,200억원)가 제외된 가운데도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KB금융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은 2025년 KB금융의 지배주주순이익을 5조 7천억 원(+12.3% YoY)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CET1 비율이 13.5%를 상회할 경우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총주주환원율은 최대 57.2%까지 확대될 수 있으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만 최대 1.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당 배당금 3,648원 수준의 배당총액 1.34조원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92조원을 합산해 총 3.26조원의 주주환원을 예상했다. 

2025년 예상 ROE는 10.2%로 PBR 0.7배에 불과한 점, 그리고 신정부 출범 이후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우호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BNK투자증권은 목표 PBR을 0.9배로 설정하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BNK투자증권